고로쇠나무, 고로쇠 수액이 나오는 나무

 

 

 

 

고로쇠나무는 우리나라와 중국, 일본 등에서 자라는 키가 큰 단풍나무의 하나예요. 우리나라에서는 고로쇠 수액을 받아먹을 수 있는 나무로 유명하죠.

이 고로쇠나무에서 채취한 고로쇠 수액은 흔히 고로쇠약수라고 불리며 다리뼈나 등뼈가 쑤시는 관절염, 신경통, 위장염, 당뇨병, 치질, 허약체질에 효능이 있다. 먼 옛날 우리나라 병사들은 전투 중에 다리뼈나 팔목뼈가 다치면 고로쇠 수액을 받아 마셨다는 전설이 내려온다.

 

 

 

고로쇠나무의 잎은 줄기에서 서로 마주나고 잎의 끝이 5~7갈래로 갈라지는데 보통 5갈래로 갈라졌으며, 꽃은 단풍나무와 달리 녹색으로 피기 때문에 손쉽게 구분할 수 있어요 주로 높은 산이나 깊은 산에서 볼수 있다. 꽃은 산방상 원추화서이고 4~5월에 어린잎과 함께 개화해요 꽃의 색상은 연한 황록색이고 지름 5~7mm내외이다.

꽃받침잎과 꽃잎은 각각5개씩 달려있고 수술은 8개, 암술은 1개 이며, 열매는 단풍나무 열매처럼 날개가 있고 5~10월 사이에 열린다.

 

 

고로쇠 수액은 초봄인 경칩 전후 새눈이 나올때 나무표피에 구멍을 내서 받아 마실수 있으며, 구멍에는 호수를 연결하고 물통에다 연결하면 고로쇠 수액이 물방울처럼 똑똑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. 어린 고로쇠나무 보다는 오래된 고로쇠나무에서 받은 고로쇠 수액이 더 효가가 좋으며, 고로쇠 수액에는 당분 약2%외에 철분, 마그네슘, 망간, 비타민 등이 들어있는데 농축시킨 물이 아니므로 일반 물맛하고 비슷하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낮기온이 12도이상으로 올라가면 고로쇠 수액 양이 점점 떨어지기 때문에 고로쇠 수액을 받을 수 없다. 고로쇠나무는 한자로 골이수 라고 하는데, 이는 뼈를 이롭게 하는 나무라는 뜻이다.

목재는 집을 짓거나 수레를 만들 때 사용할 수 있으며, 고로쇠나무는 어두운 계곡 가의 축축하고 비옥한 땅에서 자란다. 가을에 열매를 수확한 뒤 모래와 섞어 땅에 묻어둔 뒤 이듬해 봄에 씨앗을 뿌리면 번식시킬 수 있다. 하지만 보통은 어린 고로쇠나무묘목을 구입해 키우는 것이 더 좋다.

Posted by 서현이네 스토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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